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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경제’ 글로벌 네트워크 첫발
뉴스종합| 2012-10-17 12:06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시는 최근 홍콩서비스연합회(HKCSSㆍHongkong Council of Social Service)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회적 기업 발전과 일자리 정책 교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는 삶의 질 증진, 빈곤 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 공동체,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의 생산ㆍ소비가 이뤄지는 경제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올해를 사회적 경제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로 인해 발생한 중산층 붕괴와 빈부격차 심화, 청년실업률 상승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시민 주도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시는 해외 인적 교류 등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한 지식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지원제도를 발굴하고 향후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시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맺은 HKCSS는 현재 400개의 사회 서비스 에이전시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홍콩 사회복지 서비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00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홍콩 최고의 사회 서비스 위원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HKCSS는 ▷사회적 기업 육성 관련 공동 마케팅과 상호 네트워크 구축 협력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 체계 관련 연구 성과ㆍ출판물, 정책 사례 기법 등 공유 ▷인적 자원 교류와 사회적 기업가 역량 개발 훈련 프로그램 공동 협력 ▷사회적 경제 분야 세미나, 포럼 등 연구활동과 국제 교류 사업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 사회적 경제 기반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 기업과 일자리 정책 연구, 지식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8~9일 양 일간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 열리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박람회’에 HKCSS 초청 및 홍콩 사회적 기업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사회적 기업 생산품 판매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상호 양자 간 사회적 기업 생산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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