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인전은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글날인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춘천문화원에서 열린다.
목향은 이번 전시회에서 정선아리랑 전문을 한글 서예로 표현했다. 목향은 “정선아리랑은 할머니로부터 손녀까지, 입에서 입으로 우리의 삶 전체를 이뤄내는 위대한 한글문학의 정수”라며 “강원의 소리로 새겨보고, 불러보고, 그 뜻을 다시 헤아려 보고자 한글 서예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는 신작 40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8명의 여인이 춤을 추는 듯한 ‘정선아리랑(우리가 살면 얼마나 사나)’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목향은 30여년 동안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목향은 중국 베이징 천년미술관 초대전, 미국 LA 월드아트 페스티발 개최전, 일본 도야마 4개국(한국ㆍ중국ㆍ일본ㆍ헝가리) 미술 초대전 등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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