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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으로 전국 몸살
라이프| 2014-02-18 11:15

폐 기능 강화로 바이러스 접근 막는 철통 면역력 키우기

전국적으로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비상이 걸렸다. 독감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중이염, 심폐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며 심각한 폐렴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강화해 스스로 감기와 독감을 이겨내는 몸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그 답을 편도선 강화에서 찾았다. 인체에 들어오는 각종 바이러스를 식균작용으로 퇴치하는 우리 몸 최대의 면역 체계가 편도선이기 때문이다.

편도선은 폐에 열이 쌓여 기혈 순환이 막히고 신체의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약화된다. 그러므로 편도선을 강화하려면 청폐(凊肺)작용으로 폐를 깨끗이 정화하고 폐포 곳곳에 쌓인 열을 내려 인체의 원기를 북돋우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서 원장은 “감기에 취약한 사람들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정상체질로 바꿔야 감기나 편도선염,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받아 인위적으로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는 등 약에 의존해 증상을 없애면 오히려 면역 체계를 강화할 기회를 빼앗겨 장기적으로는 자가 치유 능력이 떨어져 다음번에는 더욱 호되게 감기를 앓게 된다는 것이다.

인체가 어떤 증상을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감염 요인들과 싸울 면역 세포를 늘리기 위한 과정이요, 기침을 하는 것은 몸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보내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없애는 데만 혈안이 되어 약을 쓴다면, 면역 체계가 저항력을 잃어 여러 가지 세균들이 인체를 넘보게 된다. 따라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당장 눈앞의 불만 끄는 성급한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다스리는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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