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규제혁파 통한 새 성장엔진 마련 계기”
뉴스종합| 2014-02-25 18:00
중견ㆍ중소기업들, ‘경혁 3개년 계획’ 일제히 환영


중소ㆍ중견기업들이 25일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산업계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를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창조경제와 내수확충의 실질적인 수혜를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면서 “제2벤처붐을 조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창조성과 혁신성을 높이고, 규제혁파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민주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번 경제혁신 계획안에 충실히 반영해 그간 중소기업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계를 불안하게 하는 현안들도 지혜로운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경제혁신 계획과 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3개년 계획의 직접 수혜 대상인 벤처기업들은 “창업-성장-회수-재도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원 강화와 규제 혁파 및 창업ㆍ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정 투입을 통해 국가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창조경제 달성과 국민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벤처기업협회는 특히 “엔젤투자펀드 및 한국형 요즈마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융자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하고, 벤처투자 회수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도 “우리나라 성장엔진이 다시 한번 힘차게 가동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주력산업까지 창조경제를 꽃피우고, 창업ㆍ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가는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은 강화하고 규제는 혁파해나가겠다는 의지는 특히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중견련은 그러면서 ▷규제개혁 실천 ▷노사관계 발전적 정립 ▷기업밀착형 교육혁신 등을 주문했다.

중견련은 “규제시스템 자체를 개혁해 나가고, 규제총량제와 모든 규제의 원점 재검토, 규제의 네거티브방식 전환, 규제 자동효력상실제 도입 등 대수술 방침에 큰 기대를 갖는다”면서 “세계 최하위 수준인 노사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할 수 있고 취업 후에도 원하는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구조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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