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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다시 절상으로 돌아설 것”
뉴스종합| 2014-03-22 10:48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신영증권은 위안화 가치가 다시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2일, “인민은행의 위안화 일일 변동폭 확대 조치(1%→2%) 발표 이후, 관심사항은 향후 위안화 가치의 방향성”이라며 “정부당국의 정책기조상 금융시장의 안정을 강조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또 다시 절상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정책적인 추가절하 가능성이 낮고, 당국의 환율 개입은 약화될 것”이라며 “단 2012년 4월 변동폭 확대 당시 2~3달간 절하지속 이후 절상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일정시간 소요는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기업들의 연이은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에 대해서는 중국이 계속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차오르 솔라에 이어 부도가 난 하이신 철강, 절강 싱룬 부동산 등의 공통점은 신용등급이 낮다는 것이었고 리커창 총리도 금융상품의 디폴트 불가피성을 경고했다”며 “향후에도 과잉생산 산업에 대한 한계기업 일부 디폴트를 용인할 가능성 크다”고 언급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우 당분간 부동산 규제 강화로 둔화세와 관망세 지속될 전망이지만 부동산 시장은 소비시장과 직결돼 있어 시장자체가 죽진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책의 방향은 ‘잘사는 중국과 강한 중국’으로 이를 위해 국부(富)를 민부로 나누는 정책과 위안화의 글로벌화를 위해 자본시장 개방에 초점을 두는 정책 위주로 예상된다”면서 “금융리스크 통제, 기업들의 옥석가리기, 부동산시장의 균형발전, 환율,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QFII) 비중 확대 등은 금융자유화를 위한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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