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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빙-푸드] 토마토 제대로 알고 먹기
뉴스종합| 2014-06-16 08:47
‘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찰토마토, 흑토마토까지….

토마토도 다같은 토마토가 아니다. 대형마트 매대에 놓여 있는 토마토를 보면 ‘토마토는 빨갛다’는 상식도 여김없이 무너진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종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완숙 토마토(유럽계 종자)에서 부터 속이 꽉찬 찰토마토(동양계 종자), 동그랗고 작은 방울 토마토, 대추 모양처럼 생긴 대추방울토마토, 검붉은 빛을 내는 흑토마토 등이 있다. 보통 토마토에는 리코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항암작용과 항산화작용을 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토마토 종류에 따라 함유된 영양소는 제각기 다르다. 방울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C, 카로틴 성분이 배 가량 많이 함유돼 있으며,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방울토마토보다 더 단단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흑토마토는 토마토중 리코펜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껍질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얇아 식감이 좋은게 특징이다.

그럼 소비자들은 어떤 토마토를 즐겨 찾을까. 이마트의 토마토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대추방울토마토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매출중 대추 방울토마토 비중은 37.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완숙토마토(24.7%), 방울토마토(22.8%), 찰토마토(13.7%)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마토 신장율을 살펴보면 완숙토마토 58.8%, 찰토마토 57.6% 대추방울 토마토가 38.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를 고를 때도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과실이 크고 윗면이 평평하고 전체적으로 풍만한 둥근 모양의 토마토를 선택해야 한다. 완숙토마토의 경우 빨갛고 색감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하는 반면, 찰토마토의 경우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띠는 것을 골라야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과일 특성 상 꼭지가 잘 떨어지는 데 이는 신선도와는 무관하다. 

신선하게 토마토를 보관하는 방법은 토마토가 익은 정도에 따라 다르다. 덜익은 토마토의 경우 신문지에 싸서 상온의 그늘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완숙 토마토의 경우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서 식초를 푼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상온에 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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