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연초에 세운 계획을 아직 시작도 못해본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입춘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한 번 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새해 계획 중에는 금연,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건강과 아름다움’에 관련된 것이 많다. 특히 치아교정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성인이 된 후라도 뒤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교정과 전문의 이양구 원장(아이디치과)은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치아교정을 하게 되는데, 교정 후에는 치아를 더 청결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저작기능도 원활해진다”며, “또 삐뚤어지거나 돌출된 치아와 턱이 개선되면서 외모도 단정 해지기 때문에 치아교정이 노년까지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이디치과) |
최근 부정교합 중에서도 주걱턱이나 돌출입, 무턱, 안면비대칭 등이 동반될 때에는 양악수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치아교정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단, 일반적인 치아교정 방법이 아닌 ‘양악교정’이 효과적이다.
일반치아교정으로 치료한다면 교정기간이 3~5년 정도 오래 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예전의 상태로 회귀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컸다. 반면 수술하지 않는 양악교정은 잇몸뼈에 교정용 스크류를 식립해 일반적인 교정치료보다 치아의 이동량이 훨씬 많고 빨라 환자의 불편함은 줄이고 교정효과는 배가된다.
이양구 원장은 “양악수술처럼 단시간에 큰 외모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없이 양악교정을 통해 건강한 치아와 자연스럽게 아름다워진 외모를 기대할 수는 있다”며, “단, 일반적인 교정보다 고차원의 수준 높은 교정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교정을 시작해야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