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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연인과 함께 커플 요가를…리복 크로스핏 센티넬 이색 행사 눈길
라이프| 2015-02-09 16:16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직장인들에게 금요일 밤은 달콤한 기다림이자 행복이다. 1주일 동안의 고단한 업무에서 벗어나 퇴근후 저녁과 밤 시간을 맘껏 즐길수 있기 때문. 이름하여 불금. 하지만 직장인들은 ‘불금’이라는 시간에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복 크로스핏 센티넬(Reebok CrossFit Sentine·대표이사 라클란 위너)은 ‘불금’은 술자리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연인들이 운동과 데이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플 요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오픈한 센티넬 업타운 박스(삼성점)은 지난 6일 금요일 밤 10시30분 부터 2시간 동안 ‘미드나잇 플로우 4’ 행사를 열었다. 선착순 80명 모집은 언제 마감됐는지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사람들로 가득찼다.

‘미드나잇 플로우’는 요가가 1인용 매트 위에서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파티처럼 즐길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인 뿐만 아니라 친구와도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아크로요가로 진행됐다. 


아크로요가는 연인, 친구가 서로 위 아래, 양 옆에서 잡아주고 지지하면서 함께 호흡하고 모양을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고 어렵다고 느껴지지만 행사장 곳곳에서 강사들이 도와줘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한데, 호흡이 어긋날 경우에는 엉덩방아를 찢는 등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리복 크로스핏 센티넬 박미란 매니저는 “지루하고 어렵고 여자들만의 운동이라는 요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시작한 미드나잇 플로우가 회를 거듭할수록 요가를 통한 새로운 놀이문화로 정착되어 가는 중”이라며, “이번 미드나잇 플로우 4 역시 요가를 통한 새로운 놀이,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건강하면서 생산적인 놀이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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