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식기전에…” “나랑 떡…” 아이돌 경리 사진 도용해 색드립, 대학주점 또 눈살
뉴스종합| 2015-09-24 15:15
[헤럴드경제] 대학 축제 주점의 잇단 과도한 홍보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전북의 모 대학교에서 여성 아이돌이 등장한 남성 잡지 표지에 야한 문구를 넣어 기가 막힌 주점 포스터로 탈바꿈 시켜놨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포스터에는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등장했던 표지를 이용했다. 이 사진에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부추전),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불닭),‘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찜) 등 온통 자극적인 멘트들로 가득하다.


잡지사 사진 도용에 아이돌 명예 훼손, 말도 안되는 ‘색드립’을 본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엄연한 성희롱이다” “이걸 참신하다고 칭찬해야 하나”,“정말 발상 자체가 기가 막힌다”,“정말 말도 안 나온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여자 아이돌 사진을 이용해 나인뮤지스 팬들의 원성이 높았다.

논란이 되자 포스터를 제작한 학과의 학회장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축제를 빌어 컨셉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되어서 사과문 하나 올리려고 한다”고 말해 더 큰 논란을 빚었다. 네티즌들은 “이슈가 아니라 논란”이라고 꼬집었다.

이후 “잡지사와 소속사를 비롯해 관련된 모든 매체에 사과를 드리고 연락을 하고 있다”며 반성과 사과를 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편, 23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오원춘 메뉴판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