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이날 새벽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정 씨를 체포했다. 현장에는 정 씨와 정 씨의 아들로 보이는 2015년생 어린 아이 등 4명이 함께 있었으며 모두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특별검사팀에 통보했으며, 정유라의 정확한 신병 상태 등을 확인중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 씨의 이화여대 입학을 특혜 부정입학으로 판단하고 정 씨에게 이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2월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지난 12월 27일엔 정 씨에 대해 인터폴에 국제 수배인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적색 수배된 사람은 해당국에서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를 요청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한편, 체포 현장에는 정유라 씨 행방을 추적하던 JTBC 취재팀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JTBC는 2일 저녁 덴마크 경찰의 정유라 체포 현장을 단독보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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