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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전직 프로야구 선수 낀 보이스피싱 중국연계조직 26명 검거
뉴스종합| 2015-06-30 11:37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중국연계조직 2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중국 연변에 위치한 중국콜센터와 연계해 보이스피싱 26명을 검거, 이 중 국내조직 ‘대박파’ 총책 A(30) 씨 등 11명을 상습사기와 전자금융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코치를 하고 있는 A 씨의 친형(32) 등 3명도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중국 연변에 있는 콜센터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하면서 “대포통장이 개설돼 은행계좌에 있는 돈이 위험하니 안전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B(71) 씨 등 150여명에게 계좌 이체를 받은 방법으로 2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직 프로야구 투수 출신인 A 씨의 친형과 같은 고등학교에서 야구부 코치를 하고 있는 C(30) 씨 등은 대박파 조직원들에게 대포폰을 만들어 주고, 도피자금과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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