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럭은 한국지엠의 라보다. 네티즌들은 이마트 트럭의 외형을 살펴본 결과 과거 GM대우 시절에 출시된 모델로 추측하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 투싼은 최신 모델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이 촬영된 위치는 대형할인점의 진-출입로로 추정된다. 상황은 두 대의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지만, 차량의 상처가 이상할 정도로 다르다는 것이 논제의 핵심이다. 라보는 멀쩡한데 투싼의 범퍼는 완전히 분리됐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범퍼가 떨어진 건 그렇다 쳐도 1번 크로스 프레임이 움푹 들어간 것이 치명적”이라며 “차량이 아닌 가로수나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GM대우 라보도 그렇게 튼튼한 차가 아니다”고 설명하며 “두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일각에선 차량 충돌과 범퍼 분리의 시간대가 다르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정보통신커뮤니티 클리앙 아이디 Kyn****는 “범퍼 접합 부분 박은 상태에서 투싼이 계속 직진한 것 같다”며 “비슷한 사고 영상을 봤는데 범퍼가 잘 떨어지더라”고 밝혔고, 불탄****는 “범퍼가 저렇게 돼야 충격흡수가 되는 건 맞지만, 차가 너무 멀쩡한 것이 이상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진은 행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측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현대차의 내구성 문제에 무게중심을 맞추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 많다. 설계나 충돌각, 속도와는 별개로 범퍼가 이상하게 분리됐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서 유독 부정적인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도 한몫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한 사고 당사자들의 상황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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