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라며 “북한을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북한 문제를 먼저 스스로 꺼낸 후 대북 강경 노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도 13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는 규탄 성명을 통해 "추가적이고 중요한 대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안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지고 “미사일의 궤도를 추적한 결과 동해상에 떨어지기 전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KN-11(북한 측 명칭 북극성 1호)을 지상용으로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사용한 이동식 발사대는 기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장비였다고 설명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