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일 2005년 6월부터 2014년 4월 사이 생산된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 21만 2000여 대를 포함해 4개사 11개 차종을 리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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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리콜 대상인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은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로 떨어져 불이 날 개연성이 확인됐다.
그랜드 카니발은 최근 수년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제작 결함 조사를 의뢰한 결과 문제가 확인됐다.
함께 리콜된 한국GM의 G2X 184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센서의 결함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조치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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