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야간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새벽시간 홀로 근무하며, 이들 대부분은 별도의 안전 교육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야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회원 36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야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새벽시간 홀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0.8%가 야간 아르바이트 중 “홀로 근무” 한다고 답한 것. 이어 “5명 이상 근무(23.3%)”, “2명 근무(18.5%)”, “3명 근무(11.6%)”, “4명 근무(5.8%)” 순이었다. 다만 야간근무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은 28.1%에 불과했다.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야간 알바 중 느낀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무기력 상태(45.7%)”였다. 특히 응답자의 39.5%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하루 8시간 풀타임 야간 아르바이트를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타 요소로는 “취객(23.4%)”, “홀로 근무하는 환경(13.4%)”,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 부족(11.7%)” 등이 있었다.
한편 이들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낮에 하는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29.4%)”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급이 비교적 높아서(28.4%)“, “낮에는 알바를 할 시간이 없어서(19.8%)”, “낮 알바에 이어 야간알바까지 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서(1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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