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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추위에 젊은 여성들도 내복 챙겨입는다
뉴스종합| 2011-01-05 10:58
연일 이어지는 폭설과 한파로 내복을 찾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옷 맵시를 해친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외면 받았던 내복이 올 겨울 부쩍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디앤샵에서는 최근 2주간 20대 여성들의 초경량 발열내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특히 슬림한 핏으로 몸매의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고 가벼운 소재로 구성된 발열내의 세트의 판매가 특히 두드러졌다.

발열 내의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을 흡수하거나 피부와의 마찰에 의해 열을 발생시키는 특수 소재로 만든 내복. GV스포츠의 발열내의(1만 5,000원)는 체내 수분과 반응해 원단 자체에서 발열하는 흡습 소재를 사용해 보온과 보습 두 가지 기능이 모두 탁월하다. 

모노토노의 극세사 기모 보온내의세트(2만 7900원)는 극세사 원단에 기모를 가공해 착용감과 보온성을 살렸고, 신축성이 좋고 색상 역시 다양해 여성 제품의 경우 일반 이너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두께감이 얇고 가벼워 답답하게 조이거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오다노의 히트업 발열내의(1만 4100원) 역시 몸에 가볍게 밀착되는 슬림핏으로 신축성이 뛰어나 야외활동 하기에 편안하다.

G마켓에서는 한파가 이어진 최근 2주간 여성용 내의가 4650여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여성고객들은 실루엣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두꺼운 내복보다는 얇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보온효과를 주는 ‘힙워머’(6900원)와 안감에 기모를 사용해 발열 및 보온성이 높고 착용감도 편안한 ‘기모레깅스’(9900원), 얇고 부드러운 감촉의 ‘제임스딘 텐셀내의’(2만 6300원)등이 대표상품. G마켓은 이달 말까지 ‘보온/방한 언더웨어 특가전’을 열고 내의세트, 힙워머 등 각종 내복을 선보인다.

CJ몰에서는 PB란제리 ‘피델리아 by 송지오’의 발열내의 제품 ‘엑스트라 히트(Extra Heat)’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12월 구매 고객의 30%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는 등, 기존에 내복 입기를 기피하던 젊은 여성들의 호응이 높다.. 엑스트라 히트는 매우 얇으면서도 보온 효과는 한층 뛰어난 신소재 ‘바이로프트 원사’를 이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고 활동하면 따뜻해지는 진화된 기능성 내의로, 소매, 밑단, 네크라인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해 이너웨어로 활용가능하다.

옥션에서는 20대 여성들의 내복 구입 사례가 늘면서 최근 2주간 여성내복 판매량이 32% 가량 증가했다. 기모, 보정내의 등 발열기능과 체형을 보정해주는 기능성 여성 내복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임스딘 트라이 발열내의(1만6900원)’는 부드러운 기모 소재를 사용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V라인, 라운드 등 디자인도 다양해 여성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일본 수입속옷 ‘모노토노’ 입점을 기념해 전품목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전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인기상품 ‘경량 스트레치 극세사 기모보온내의(2만3920원)’는 기모 가공으로 보온성과 착용감이 우수하고 스타일도 내복처럼 보이지 않아 실내복이나 간단한 이너웨어로 착용 가능하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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