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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안드로이드OS ‘허니콤’, 어떨까?
라이프| 2011-01-06 09:47
태블릿에 최적화된 운영체제(OS)로 알려진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의 시연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동시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쇼(CES2011)에서도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머니포춘, 엔가젯 등 외신들은 허니콤 시연 영상이 공개됐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계정에 올라온 허니콤 영상은 비공식 영상으로 곧 삭제될 예정이다. 단 며칠만 감상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시작부터 ‘Built Entirely for Tablet’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허니콤이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운영체제임을 강조하고있다.

우선 최고 수준으로 향상된 웹 브라우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구글 토크 비디오 채팅을 통해 전 세계 구글 이용자들과 영상 채팅이 가능하다. 또 구글 이북스를 통해 수백만 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으며 G메일 이용에도 최적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태블릿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된 유튜브를 통해 좋아하는 영상을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도 있으며, 구글의 최신 서비스인 3D 구글맵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영상은 허니콤이 아이패드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대적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튜브 영상 캡쳐화면


CES 참석 차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간 LG전자의 태블릿PC ‘G슬레이트’는 구글의 태블릿 전용 최신 OS허니콤을 탑재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달라진 위젯과 멀티태스팅 속도의 개선, 5.0버전의 지도 등 구글의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시바, 모토로라 등도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대표 태블릿 ’갤럭시탭’은 허니콤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해외 매체들은 엔스퍼트 미국 법인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허니콤은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만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갤럭시탭에 탑재된 A8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허밍버드:코드명)는 진저브레드2.3(예정)의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의 업데이트는 지원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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