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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10년만에 소극장 간다
엔터테인먼트| 2011-01-07 09:16
체육관 스탠딩 콘서트가 어울리는 가수 싸이가 데뷔 10년을 맞이해 신규 브랜드 ‘소극장스탠드’를 런칭하고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싸이는 2003년부터 ‘올나잇스탠드’라는 브랜드로 또 지난 2009, 2010년 김장훈과 함께 한 ‘완타치’라는 브랜드로 7년간 체육관 공연 모든 회차를 매진시키며 자타공인 ‘차세대 공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지난 연말 김장훈과 함께 한 ‘완타치’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집계 된 연말 콘서트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하며 ‘콘서트 흥행 보증수표’로 톡톡히 각인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경우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해 중극장 그리고 체육관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본다면 싸이의 경우 7년 연속 체육관 매진을 이룬 뒤 거꾸로 소극장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싸이의 공연 기획사 공연세상측에 따르면 2009년 싸이가 제대 직 후 김장훈의 부산 소극장 공연 게스트로 참가한 뒤 줄곳 소극장 공연에 대한 기획과 구상을 해 왔다고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싸이는 데뷔 후 불러왔던 히트곡들은 물론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앨범 수록곡들과 그가 만들어서 동료 가수들이 가창했던 곡들까지 10년간의 모든 것들을 다 구현한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의 공연의 아이콘격인 여자 페러디 역시 지난 10년간 해왔던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선보인다고 한다. 당초 서강대 메리홀 공연만을 기획 중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소극장스탠드’는 전국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싸이의 공연 멘토인 김장훈이 전체 총연출을 맡아 제자의 10주년을 더욱 화려하게 그려 줄 예정이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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