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태경 기자]한국거래소가 지리적인 한계로 각종 사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방소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봉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경남 창원시 창원상공회의소에서 ‘한국거래소ㆍ창원시ㆍ창원상공회의소 간 창원 우량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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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비상장기업은 ‘KRX 상장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상장지원교육을 창원 현지에서 받게 됐다.
지난해 7월 창원ㆍ마산ㆍ진해가 합쳐진 창원시는 총 사업체 수가 7만2000개로, 수출액(280억달러)이 부산보다 많고 지역총생산(21조7000억원)은 대전ㆍ광주보다 많은 ‘메가시티’다.
창원에는 두산중공업ㆍ삼성테크윈ㆍ대림산업ㆍSTX조선해양ㆍ두산엔진 등의 코스피 대형기업은 물론 에스에프에이ㆍ신텍ㆍ인화정공ㆍ신성델타테크ㆍ한일단조 등의 코스닥 우량기업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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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창원지역 상장기업은 철강ㆍ자동차ㆍ조선산업 분야에서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0%를 상회할 만큼 우량기업들이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다소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기업 알리기와 기업공개(IPO)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창원지역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방기업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와 자본시장이 동반성장하는 ‘현지 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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