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로봇에 숨결을 불어넣다
라이프| 2011-01-18 10:00
‘아이로봇’전 25일까지


로봇을 소재로 한 작품을 모은 ‘아이로봇(iRobot)’전이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 아트파크(대표 박규형)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고근호, 백종기, 노진아, 낸시랭, 왕지원, 융영운, 이경호, 황규태 등 작가 20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인간의 상상력이 현대사회의 심리상태와 얽혀 시각화한 로봇을 소재로 작가적 감성을 어떻게 다채롭게 풀어내는지 살펴보는 게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센서가 부착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공학로봇 빅아이(BigEYE)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조각가 김경민이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언맨드솔루션이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탄생된 ‘나 잡아봐라’ 작품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레고로봇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상상력의 출발: 로봇과 놀이-로봇이 예술의 옷을 입다’ ‘아바타: 인간의 꿈을 담다’ ‘인간과 로봇의 결합: 로봇산업의 비전 제시’ ‘공학로봇 빅아이’ 등 네 섹션으로 펼쳐진다.

21일에는 언맨드솔루션 손성요 소장의 ‘인간을 꿈꾸다-지능형 자율주행로봇’ 강연회도 열린다. 빅아이와 ‘나잡아봐라’ 퍼포먼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전시는 25일까지. 관람료는 일반 및 학생 5000원. (02)724-6328, www.iartpark.com 

임희윤 기자/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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