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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개막 베를린영화제, 한국영화 대거 초청
엔터테인먼트| 2011-01-19 08:37
오는 2월 10일 개막하는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측이 18일 발표한 초청작 명단에 따르면 현빈, 임수정 주연의 이윤기 감독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장편 경쟁 부문 상영작 21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 박찬욱 감독이 미디어 아티스트인 동생 찬경과 함께 스마트폰인 아이폰4로 촬영한 오광록, 이정현 주연의 ‘파란만장’은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측이 이에 앞서 발표한 타 부문 초청작까지 포함하면 베를린행 비행기를 타는 한국영화는 모두 9편이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은 ‘색, 계’의 탕웨이와 공연한 ‘만추’(감독 김태용)가 포럼 부문에 진출해 오는 3월로 예정된 군입대 전 겹경사를 맞았다. 박경근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청계천 메들리’와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도 이 부문에 함께 초청됐으며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창피해’(감독 김수현), ‘댄스타운’(감독 전규환) 등은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된다.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은 단편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

파노라마는 논쟁적인 주제나 새로운 미학 스타일을 담은 독립ㆍ예술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며 포럼은 장르를 초월해 젊은 영화작가들의 실험적인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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