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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폭탄 만들어 여성들만 노린 50대, 이유 물어보니
뉴스종합| 2011-01-24 15:09
사제폭발물을 만들어 여성이 많이 모인 곳에서 터뜨리려던 50대 남성이 다행히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4일 사제 폭발물을 불특정 여성에게 터뜨리려 한 혐의(폭발물 사용 예비)로 장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여성이 많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트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서울의 한 상점에서 산 부탄가스와 폭죽을 하나로 묶은 뒤 폭발시키려 했으나, 이 폭발물을 실제 사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당했다.

경찰은 “장씨가 ‘결혼을 약속한 여성이 성형수술 비용과 옷값 등 1000만원 상당을 대줬는데도 도망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특히 도망간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게 되자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복수하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가 폭발물을 터트리려 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장씨의 자택을 급습해 검거하고 사제 폭발물을 압수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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