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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월 징크스 올해도 이어질 듯, 대우인터내셔널 등 주목”
뉴스종합| 2011-01-31 08:04
대신증권은 31일 “올 주식시장 역시 2월 징크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나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음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50~2130선을 제시했다. 유망주는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생명, SK케미칼, 카프로, 대우증권, 삼성전기, 우리금융 등을 선정했다. 올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개선되고,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20% 이하인 종목들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월 코스피는 21번 가운데 15번 하락했다. 확률적으로 2월 코스피의 약세 가능성은 71.4%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도 이같은 2월 징크스가 재현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올 들어 강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를 향해 상승중이다. 

대신증권은 “국제 원자재값 상승세와 중국발 인플레이션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인플레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는 부담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원자재값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나 초과 유동성(총통화 증가율-GDP성장률) 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다는 점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감안할 때 올 2월 징크스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고,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10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에 대해선 춘절 효과를 통한 정보기술(IT) 재고 소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100만원 징크스 깨기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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