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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쪼개기’ 매매에 가평군수 연루?
뉴스종합| 2011-02-09 19:04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9일 이진용 경기 가평군수가 기획부동산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군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부동산 인ㆍ허가 관련 서류 및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군수가 서울의 기획부동산업체에 토지분할 매매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금품이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통해 사실확인을 한 뒤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이 군수 및 관련 공무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말 서울 테헤란로의 T사 등 기획부동산업체 여러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위 ‘쪼개기’를 통한 분할매매가 금지된 토지를 헐값에 사들여 공무원에게 금품을 주고 매매 허가를 받아 비싸게 되팔아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토지 매매이후 법인 폐업 뒤 새 법인을 설립하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 및 법입세 등을 탈루한 의혹도 살피는 중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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