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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1조4천억 규모 유증…M&A 실탄마련
뉴스종합| 2011-02-10 18:23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증자에는 해외 뮤추얼펀드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조432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외 투자자 34곳을 상대로 보통주 3411만4000주(총 발행주식수 대비 16.1%)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8.3%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2000원이나 향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변경될 수는 있다. 최종 신주 발행가는 오는 16일에 확정되며, 청약과 주금납입은 21일이다.

페리캐피탈(Perry Capital LLC)의 배정 주식수가 500만주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 투자자들은 20만~200만주씩을 인수한다.

국내 투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액기준으로 각각 850억원(신주발행가 4만2000원 가정) 가량을 투입하며, KTB자산운용과 국민연금에서도 630억원씩을 조달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내달 외환은행 주식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인수 대금을 지불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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