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한화, 美 카만과 공군유도무기 기술 협력
뉴스종합| 2011-02-11 11:57
㈜한화는 미국의 공군유도무기 신관 전문업체 카만(KAMAN)과 공대지 유도무기 및 항공투하탄용 신관 생산에 대해 기술 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공군 유도무기체계 신관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공군의 신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추후 차세대 공군 유도무기용 고성능 신관 개발 사업 협력, 해외시장 동반진출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협력 대상인 공군 유도무기용 신관(모델명:FMU-139)은 탄두의 안전과 기폭을 제어하는 장치로서, 탄이 목표 지점이나 주어진 시각에 목적한 성능과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 장약을 점화, 기폭시키는 장치다. 특히 항공기와 직접 연동해 작동 시 조종사와 항공기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하는 초정밀 핵심 부품으로, 국내서는 수요 전량을 해외서 구매해 왔다. ㈜한화는 이번 기술협력생산을 통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영선 대표는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신관ㆍ전자센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에, 카만이 지닌 세계적 수준의 신관기술을 더함으로써, 공군 유도무기 체계사업 진출 및 수출 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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