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올해 상가시장 이끌 쌍두마차를 보니...
부동산| 2011-02-14 08:02
오는 22일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내 상가 입찰이 시작된다.

14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안정적인 투자처로, 작년 큰 인기를 모았던 LH 단지내상가는 이달 신규물량 8개와 재공급 물량 2개를 합친 총 10개 점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규로 공급되는 상가를 지역별로 세분해보면 전부 비수도권 물량으로 양산소주 지역에서 4개, 광주백운3에서 4개 물량이다.

작년 2월 나왔던 LH 단지내상가 신규분양 물량이 대부분 수도권인데 반해 올해는 비수도권 물량 위주로 공급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 전부 배후세대의 소비수준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이지만, 양산 소주지역의 경우 세대수가 900세대 이상으로 비교적 많고, 세대 대비 상가면적이 0.234㎡ 정도로 낮아 상업시설에 대한 배후세대들의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반면, 광주백운3 지역의 경우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1.21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동일 업종 입점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건물의 지형의 고저차가 있어 시각적 제약이 존재해 입찰 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분양에 나서는 현장은 광주 양림 지역의 2개 점포로 지상 1층과 2층 각각 1개호씩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재분양 물량 투자시 신규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에 비해 대부분 상가입점시기가 다소 빨라 자금회수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첫 분양시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철저한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한 가격타당성을 맞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현재 입점 중인 곳의 재입찰의 경우 LH에서 현 입점자들의 공용부분 무단점유나 상가 업종 및 용도 변경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11년 LH 단지내 상가의 본격적인 분양은 내달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011년 단지내 상가 공급계획을 3월 발표될예정인데, 설 이후 본격적인 분양이 예정돼 있는 광교신도시와 함께 올 한해 상가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올해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인식되며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 2011년 전체 공급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개인별 관심지역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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