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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김기범 탈퇴...자의냐 vs 타의냐 '논란'
엔터테인먼트| 2011-02-24 01:49
남성 7인조 유키스의 멤버 김기범이 그룹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것이 소속사와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범은 2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키스 기범, 아니 정확히 유키스로 활동했던 김기범입니다”라는 문장으로 긴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심경이 진솔히 묻어났다.

“두 달을 미루어오다 드디어 용기 내 글을 써내려 가볼까 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11년 2월부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합의 해지했다”며 “멤버 교체를 원한 소속사의 해지요구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했다. 그 날 이후로 유키스가 아니게 됐다”고 유키스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룹 탈퇴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 것처럼 ‘피로피로 캐릭터 사업에 몰두하기 위해서 또는 유키스에 흥미가 떨어져서’와는 전혀 다르다. 유키스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다. 캐릭터 사업으로 인해 유키스 스케줄에 지장을 준 적 또한 단 한 차례도 없다. 멤버들을 가족 이상으로 생각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헤어지게 된 것이 정말 섭섭한 마음이다. 제가 모자란 부분이 많아 유키스에 교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 소속사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 어찌보면 일방적으로 헤어지게 됐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사람들 그리고 유키스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기범은 이 글에서 자신이 탈퇴를 한 것이 아니고 소속사의 권유가 있었음을 밝혀두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줄의 글이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기분이 착잡하다. 한동안 개인적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방송인이자 사업가 김기범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김기범이 이 같은 글을 올리기 앞서 소속사인 NH미디어 측은 23일 오전 “김기범과 알렉산더가 각각 개인사업과 학업을 이유로 유키스에서 탈퇴한다”며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이번에 팀에서 탈퇴하면서 소속사에서도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기범의 미니홈피 글 게재 이후 논란이 가중되자 소속사 특은 “팀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진지하고도 오래된 고민을 바탕으로 어렵게 멤버 결정하게 됐다”면서 “김기범의 경우 최근 전속계약을 합의 해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홍콩 출신 알렉산더는 팀에서 빠지지만 개인 활동을 돕기로 했다. 전 소속사 입장에서 (김기범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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