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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中시장 상륙…현지 증권사와 합자 운용사 설립
뉴스종합| 2011-02-28 11:18
김석(오른쪽)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린쥔보(林俊波) 중국 상재증권 사장과 만나 중국에 합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상재증권은 1993년 중국 호남성 장사(長沙)에서 설립됐으며, 증권거래대금 기준으로 총 106개 증권사 중 26위 규모의 중상위권 회사다.

신설되는 합자 자산운용사는 자본금 2억위안(한화 약 342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 본토는 외국회사가 단독으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할 수 없고, 외국회사의 지분도 49%로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자산운용사 설립에 대해 중국 본토에서 직접 운용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동시에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자산운용업을 영위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규선 삼성운용 전무는 “2009년 말 GDP 기준 펀드시장 규모는 한국 29%, 일본 13%인 데 반해 중국은 6.4%, 2조4000억위안(한화 425조원)에 불과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합자 운용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아시아 톱클래스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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