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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박현빈...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엔터테인먼트| 2011-02-28 11:01
박현빈이 신인의 자세로 팬서비스에 나서 일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트로트 프린스’ 박현빈은 26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 홀에서 열린 ‘2011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두번째 공연 무대에 섰다. 지난 18일 오사카에서 열린 첫 공연에 이어 이날도 2만여 명의 관객 앞에서 ‘샤방샤방’과 ‘오빠만 믿어’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의 특급 엔카 가수들 사이에서 한국 트로트의 매력을 발산했다.

박현빈은 이날 공연 직후 공연장 입구 야외에 마련된 스타 캐릭터 상품 및 음반 판매장을 찾아 공연장을 떠나면서 판매장을 둘러보는 관객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본에서는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팬들을 직접 만나 스킨십 홍보를 하기 위해서였다.

박현빈이 자신의 판매 코너에 나타나자 일본 관객들이 박현빈 앞으로 몰려 들었다. 박현빈은 오는 4월 6일 발매하는 자신의 일본 데뷔 싱글 ‘샤방샤방’을 예약 구매하는 팬들은 물론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일본 관객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일본 관객들 중에는 이날 박현빈을 처음 본 사람들도 많았지만 팬들과 가까이 하려는 박현빈의 모습에 크게 기뻐했다.

박현빈은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본 팬들께서도 이런 마음가짐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일본 팬들과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빈은 일본 진출에 나서면서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지난 18일 ‘엔카 유메 마츠리’ 시작에 맞춰 일본으로 건너가 귀국하지 않고 일본의 한 가정에 머물면서 공연 외에는 매일 12시간씩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오랜 만에 하는 공부라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신인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현빈이 오는 4월 데뷔를 앞두고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엔카노 유메 마츠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엔카 분야의 거물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2월부터 한 달간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센다이 5개 도시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다.

각 도시당 2만 명 규모로 공연이 펼쳐져 연인원 10만 명이 관람한다. 호소카와 다카시, 고바야시 사치코, 모리 신이치, 마에카와 키요시 등 일본 엔카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현빈은 ‘엔카 유메 마츠리’ 사상 최초로 데뷔 싱글도 발매 안 한 신인이 정식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선 첫 케이스가 됐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어빙에 이어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이 가세하는 등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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