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양한 기능…시리즈광고로 소비자에 어필
뉴스종합| 2011-03-03 09:27
광고업계에 ‘빅 멀티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한 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하나의 상품에 하나의 광고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기에는 제품의 기능도 너무 다양화했고, 소비자의 각양각색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멀티 광고 마케팅은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양한 기능으로 어필할 뿐 아니라 새롭고 신선하게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자동차 올뉴모닝는 총 5편의 광고 마케팅을 선보였다. 각각 ‘올 뉴 모닝’의 매력 포인트 한 가지씩을 위트있고 개성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5가지 매력 포인트는 ‘세이프티 선루프’ ‘기본 장착된 6에어백’ ‘LED 리어 콤비 램프’ ‘히티드 스티어링 휠’ 그리고 ‘그립 타입 도어 핸들’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지갑’편과 ‘나뭇잎’편 광고의 재편집본까지 포함하면 총 7편이 선보인 셈이다. 

기아차 국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좋은 경차, 고급 경차, 만족스러운 경차인 모닝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 더 많은 사람이 그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2010년 뉴질랜드편에 이어 2011년 새롭게 선보인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편 역시 일본 거장 5명이 들려주는 멀티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일본의 자연, 건축, 라멘, 마을풍경, 온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hoppin’ 광고 마케팅 역시 4개의 멀티 광고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스마트 시대, 광고 소재의 다양성뿐 아니라 광고 채널도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올뉴모닝은 모닝만의 감성을 잘 담아낸 브랜드 사이트(http://morning.kia.co.kr)와 모바일 사이트(http://m.morning.kia.co.kr)를 개설하고 날씨, 알람, 게임 등의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온라인과 별개로 강남역에서 선보인 자이언트 모닝 역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TV, 인쇄, 옥외, 온라인 등에서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