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적자는 영업활동의 부진이라기보다는 부실자산을 청산하면서 손실이 났다”며 “오히려 2011년의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위한 추진력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간 700억원의 규모의 부채를 상환했으며, 부실 투자자산 200억원 가량을 떨었다. 2009년말 140%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0%로 낮아졌다.
오는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한국기술투자를 SBI기술투자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까하시 요시미 한국기술투자 사장은 “2011년이 SBI그룹의 실질적인 경영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객관적 지표나 향후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한국기술투자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어 시장의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