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마을문고 U-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뉴스종합| 2011-03-06 09:02
강북구 U-도서관이 지하철역에 이어 동네 마을문고까지 확대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동 새마을문고에 U-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U-도서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각각의 도서관을 통합해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나 마을문고,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대출 및 반납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강북구는 지난해 4곳의 공공도서관과 3곳의 지하철역사에 구축한데 이어 최근 14곳의 동 새마을문고까지 구축을 완료했다.

그동안 동 새마을문고는 3000~7000권 정도의 장서 규모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다보니 원하는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또한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어 운영시간이 제각각인데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없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관내 전 동 새마을 문고에 통합도서관리시스템과 상호대차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력을 배치해 문고별로 제각각이던 운영시간을 매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로 통일했다. 또한 통합 홈페이지(www.gbmoongo.or.kr)도 새롭게 구축, 인터넷을 이용해 편리하게 도서 검색과 대출, 반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U-도서관 서비스는 강북구 새마을문고 회원이나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배송장소를 집근처 마을문고나 도서관, 지하철역 등 찾기 편한 장소로 지정하면 해당 장소에서 도서를 받을 수 있다.

배송기간은 평균 1일 정도가 소요되며 배송 완료 여부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반납은 편한 곳을 선택해 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새마을 문고까지 U-도서관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30여만 권에 이르는 거대한 도서관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다”며 “U-도서관에 그치지 않고 강북구를 책읽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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