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올해도 한류열풍 계속된다’ 박인비, 일본여자골프 개막전 우승
엔터테인먼트| 2011-03-06 16:09
‘여왕벌’ 박인비(23ㆍ팬코리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한류돌풍을 예고했다.박인비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류큐 골프클럽(파72ㆍ6439야드)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 후지타 사이키(26)에 3타 뒤진 채 공동 5위에 자리했던 박인비는 2타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에서 1.8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 사이키 미키를 3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일본투어 15승을 챙겼던 한국선수들은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3승째를 거둔 박인비는 “첫날 샷이 흔들려서 불안했는데 둘째 날 감을 잡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편안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전반에 버디 5개를 낚으며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올해부터 스폰서가 바뀌었는데 일본 투어를 뛰는 것도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출신 이보미(하이마트)가 송보배(25)와 공동 3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신지애(미래에셋)는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