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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의 내부의 최대 약점은?
뉴스종합| 2011-03-08 09:06
역외탈세 근절의 첨병으로 나선 관세청이 정작 내부직원들사이에선 ‘조직내 파벌형성’을 최대 약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세청이 최근 대국민 이미지 조사를 위해 실시한 외부용역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 직원들은 관세청의 강점으로 67.1%가 ‘직업적 전문성’을 꼽은 반면 약점으로는 가장 많은 34.2%가 ‘임용형태에 따른 파벌형성’을 꼽았다.

파벌형성을 약점으로 생각하는 직원들은 직급이 높고 근속년수가 높은 계층에서 많았다.

이어 관세청의 약점으로 ‘과도한 업무량’ 28.6%, ‘이해하기 어려운 관세용어’가 17.4%로 나와 관세용어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직원 개인의 역량이 우수한 반면 이를 조직적으로 운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용역보고서는 밝혔다.

또 관세청 직원들은 관세청 기관 이미지로 가장 많은 52.6%가 ‘신속한 업무처리’를 꼽아 업무의 신속한 처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았고, 관세청 업무에 대해선 ‘국가재정 확보와 국민경제 보호’와 ‘합법적인 국제교역 지원’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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