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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쑥국-성게비빔밥... '거제의 봄'맛은?
라이프| 2011-03-09 08:03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도다리와 봄내음 가득한 쑥을 함께 끓여낸 도다리쑥국은 거제 봄맞이 여행의 별미다. 도다리쑥국은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소금과 마늘로만 양념해 깔끔하게 끓여내는데, 이때 먹어야 제일 맛이 좋다. 이 고장 어르신들은 봄철에 도다리쑥국 한 그릇이면 없던 입맛이 돌아온다고 할 정도다.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지난겨울의 무거운 기운을 누르고 신선하고 밝은 기운이 몸 안에 채워지는 듯하다. 도다리쑥국은 성포횟집(고현동 81-16ㆍ055-633-9960)이 유명하다.

신선한 바다의 기운을 물씬 풍기는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도 거제 봄맞이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말 메뉴다. 성게비빔밥은 강성횟집(일운면 지세포리 371ㆍ055-681-6289), 멍게비빔밥은 백만석(상동동 960ㆍ055-638-3300)이 유명하다. 김가루 양념을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밥 한 그릇이 금세 뚝딱이다.

김소민 기자/s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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