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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금리인상... 코스피 1980선으로 후퇴
뉴스종합| 2011-03-10 16:03
10일 코스피는 옵션만기일, 금리인상등 이벤트로 전날보다 19.89포인트(0.99%) 떨어진 1,981.5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선·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자 지수는 한때 1,973.88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현물 1조1천608억원, 선물 9천59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현물에서 1조원 이상 팔아치운 것은 지난달 10일(1만997계약) 이후 처음이다. 선물 역시 1월21일 1만914계약 순매도 이후 최대치다.

다행히 개인이 탄탄하게 수급을 뒷받침한데다 장 막판에는 기관까지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방어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1,98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7천193억원과 2천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의 의중에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 공세를 펼쳤다는 점에서 ‘셀 코리아’에 나섰다기보다는 상승 재료가 소진된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매도 물량의 대부분이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등 수출주에 집중됐는데 실적과 환율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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