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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상장 승인…‘코스닥 톱10’ 진입할듯
생생코스닥| 2011-03-10 18:38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이 진통 끝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상장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골프존의 상장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골프존은 당초 올해 1월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상장심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재심 결정을 내리면서 차질을 빚었다. 골프존이 상장심사를 청구한 첫 스크린 골프 업체여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골프존은 2000년 설립된 이래 급성장해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했다. 일본과 홍콩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의 주당 발행예정가는 6만9000~8만2000원, 총 공모규모는 1380~1140억원이다.

상장 후 골프존의 시가총액은 1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기존 발행주식(1028만 3023주)과 공모신주(200만주)가 주당 발행예정가 범위에서 상장된다면 시가총액은 8475억~1조7억원이다. 따라서 골프존이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보인다.

골프존이 이달 8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골프존의 매출액은 2009년 1331억원에서 1843억원으로 38.5%, 영업이익은 521억원에서 623억으로 19.6%, 순이익은 536억원에서 671억원으로 25.2% 각각 증가했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6593원, 예정 공모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은 10.5~12.4배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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