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선균과 엄태웅이 서로의 미니홈피를 드나들며 작성한 재미난 댓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댓글 하나에도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묻어났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나 쓰는 것이 맞을 법한 장난기 어린 글들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선균은 역할 놀이에도 충실했다. 자신을 비디오 가게 주인으로 설정한 뒤 엄태웅에게 “빌려간 성인비디오가 연체됐으니 빨리 반납하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지난주에 빌려간 테이프가 씹혀 있더라. 신작 나오면 바로 연락하겠다”고 남기기도 했다.
엄태웅도 이선균 못지 않았다. 이선균의 미니홈피를 방문, 그의 사진 아래에 “요놈 이거 진짜 띠껍게 생겼네. 한 대 때릴까”라는 댓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엄태웅 이선균은 한 살 차이의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댓글놀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정말 재미나게 논다” “온라인 공간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깨알같은 재치가 넘친다”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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