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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에서 레이디가가, 찰리 쉰, 오노요코까지 “일본 돕자”
엔터테인먼트| 2011-03-14 08:57
인류가 마주한 거대한 재앙에 국적이 따로없었다. 한류스타들은 물론이고 전세계 각지에서 유명 연예스타들이 “일본을 돕자”며 한 뜻으로 나섰다.

먼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한류 스타들이 대지진 참사를 당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고난의 짐을 함께 나누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04년 일본 니가타 지진 당시 4억원을 기부한 ‘욘사마’ 배용준은 이번에도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길을 찾고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3일 “배용준씨를 포함해 회사 전체가 일본 지진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류시원도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는 물론이고 일본 팬들에게 위문 편지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헌도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희망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더 이상 불행이 없기를 기도한다”며 일본 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할리우드스타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찰리 쉰은 오는 4월 2~3일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에서 예정된 ‘라이브쇼’의 티켓을 18분만에 매진시킨 후, “입장권 1장당 1달러를 적십자를 통해 일본 구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일본 대지진으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팔찌를 팔아 기부하겠다고 했으며 아이돌스타 저스틴 비버, 알리샤 키스, 스눕 독, 미시 엘리엇, 릴 킴, 패리스 힐튼 등도 트위터 등을 통해 “일본을 돕자”고 호소했다. 존 레넌의 부인인 일본계 오노 요코도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슬램 덩크’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적인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대지진 직후부터 이재민을 위로하는 삽화를 연이어 트위터에 올리고 있으며 X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자신의 크리스털 피아노를 기부물품으로 내놨다.

이형석ㆍ조민선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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