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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웃 일본에 맞춤형 지원”
뉴스종합| 2011-03-17 08:40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우리가 (일본이) 필요한 것은 아주 ‘맞춤형’으로 우선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4개월만에 재개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의 월례회동에서 “한국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일본이어려울 때 한국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한류의 연예인들도 아주 흔쾌히 그렇게 나서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나 의회에서도 일본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조금, 인터넷을 통해서 (지원)하면 된다. 일본의 의원들에게 맨투맨으로 위로를 좀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가 “어제 10만원씩 세비를 거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액수보다 정성이다. 아주 따뜻한 마음을 보이는 것이(좋다)” 면서 “일본이 선진국인데 이번에 보여준 (일본) 국민들의 모습이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농협법(개정)은 역사적”이라며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최인기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최 위원장도 (자신이 농림수산부) 장관 때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개정)하고자 했고, 그래서 적극 협력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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