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고객 수준에 발맞춰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중앙대에서 이상용 삼성생명 전무와 장지인 중앙대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보험MBA 입학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과정은 지난 2006년에 개설돼 총 317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최고 수준의 컨설턴트 교육과정이다. 이번에는 우수 컨설턴트 40명이 입학해 재무, 금융, 마케팅 등을 16주간 걸쳐 교육을 받는다.

이상용 삼성생명 전무는 “앞으로의 금융환경은 고객 니즈가 다변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져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에게 존경받는 최고의 컨설턴트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컨설턴트를 금융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신인육성 코스’를 통해 보험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고, ‘전문가 코스’에서는 재무설계, 마케팅, 은퇴설계 등을 배운다. 그리고 최고 수준의 재무 컨설팅 능력을 갖추기 위해 중앙-삼성 보험MBA 과정도 운영하게 됐다.


중앙대 과정 외에 이화여대와도 ‘이화-삼성 아카데미’도 운영중이다. 10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경영, 금융, 마케팅 지식과 인문ㆍ예술에 대한 교양강의 등을 수강한다.

컨설턴트뿐만 아니라 일선 지점의 임직원에 대한 산학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점장을 대상으로는 지난 2008년 9월 성균관대와 연계해 금융권 최초의 계약학과인 ‘보험금융 석사학위과정’이 개설돼 있다. 고급 재무 컨설팅이 가능한 프로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석사 학위를 갖춘 지점장 1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점 여사원을 대상으로 이화여대와 연계한 ‘이화여대-삼성생명 W리더십과정’을 운영중이다.

<김양규기자@kyk7475>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