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047560)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의 본사 사옥을 약 13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본사 확장 이전 계획에 따라 매각된 관악구 사옥의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은 약 67억원으로, 이번 매각계약 체결을 통해 회사 측은 약 63억원의 매매차익을 얻게됐다.
이는 2010년 총자산 대비 1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약 77억원 정도였음을 감안할때, 이번 매각 차익으로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익은 2011년 영업외 수익으로 인식된다.
이스트소프트는 매각 자금을 토대로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건물을 매입해 본사 확장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본사 사옥 이전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확장된 새로운 사옥을 회사와 직원들이 더 크게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1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