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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눈길끄는 포스코 3인방…투자 키워드는?
생생코스닥| 2011-03-18 11:29
포스코켐텍 실적개선 지속

석탄화학 진출후 급등 부담

작년 합병 포스코 ICT

올 매출 성장 본격화 기대

종합소재 변신 삼정피앤에이

성장성 대비 저평가 분석




포스코그룹의 코스닥 3인방인 포스코 ICTㆍ포스코켐텍ㆍ삼정피앤에이의 성장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포스코그룹의 ‘비전 2020’ 전략 하에 향후 10년간 신사업 가시화를 통해 기업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이들 포스코 계열 3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포스코의 주가 조정에 동반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포스코 주가는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불안한 장세 속에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2위를 꿰찼다. 계열사의 동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적과 성장성의 조화가 잘 이뤄진 기업은 포스코켐텍이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의 양대 제철소에 내화물과 생석회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 사업분야로 한다. 해마다 실적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봄 신사업인 석탄화학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래 지난 1년간 보여준 성과는 시장에 상당한 신뢰를 줬다. 그 기간 양대 제철소 화성공장 위탁운영, 2차전지 음극재 생산기업 카보닉스 인수, 광양 공장부지 확보, 외국기업과의 합작법인 추진 등이 이뤄졌다.

물론 지난해 4월 화학사업 청사진 공개 이후 주가가 100% 이상 급등했다는 점은 부담일 수 있다. 


포스코 ICT는 앞으로의 사업에 있어 잠재력이 높이 평가된다. 지난해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지난해까지는 합병 과정에서 사업방향이 정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올해부터 수주와 매출 성장을 기대할 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등 IT서비스와 엔지니어링 사업이 주요사업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에너지, E&C(엔지니어링ㆍ건설), ITㆍ전기 제어사업 등을 3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패키지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포스코 ICT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18일부로 사명을 포스코엠텍으로 바꾸고 종합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포스코의 제품 포장서비스를 전문으로 했으나 최근 철강 부원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의 연간 제철 부원료 구매 금액은 6조원을 넘기 때문에 삼정피앤에이가 공급능력을 확대하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정피앤에이는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550억원의 신규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가 채 안돼 향후 사업성에 기대를 건다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 ICT는 대주주인 포스코가 각각 65%, 73%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반면 유통주식수는 적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거래가 쉽지 않다는 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태경 기자/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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