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제품은 바이오니아의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인포매틱스기술을 통해 지난 3년동안 개발되어온 것으로 최근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기존의 제품들은 낮은 온도(37~50℃)에서 역전사 반응을 진행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효소의 열안정성을 높여 보다 고온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역전사반응을 할 수 있다. 고온에서는 상대적으로 RNA 구조가 단순화되기 때문에 RNA를 DNA로 역전사할 때 보다 높은 효율과 감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 제품을 효소 자체로 제품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RNA 연구용 키트로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RNA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키트에 적용,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역전사효소는 생명체의 단백질 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RNA로부터 DNA를 합성해낼 때 사용하는 효소며, 혈액이나 체액에서 분리된 RNA로부터 질병을 진단하는 유전자 진단키트나 RNA 연구에 필수적이다. 인플루엔자, 에이즈, C형 간염, 구제역 등의 바이러스는 RNA를 기본유전물질로 갖고 있어 이들의 진단 및 연구를 위해서는 역전사효소가 사용되어야 한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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