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최근 6년간 50% 증가.
뉴스종합| 2011-03-22 10:30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6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발간한 ‘2010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2010년까지 진료인원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 위-식도 역류질환, 본태성(원발성)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진료인원이 최다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으로 2005년 371만7000명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556만7000명으로 184만9000명 증가, 4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본태성(일차성)고혈압으로 같은 기간 141만2000명이 늘어나 4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질환 등의 증가로 2010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원진료비는 14조4926억원으로 16.9%, (2조906억원), 외래진료비 17조6696억원으로 8.3%(1조3492억원), 약국비용은 11조4948억원으로 7.4%(7876억원) 증가했다.

한편 국민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 18.5일로 전년대비 0.54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1인당 입원 방문일수 2.12일로 전년 1.91일 대비 0.21일 늘어났으며, 국민 1인당 외래 방문일수 16.37일, 전년 16.05일 대비 0.32일 증가했다.

노인(65세이상)진료비는 13조7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1조7,456억원)증가하였으며, 전체진료비의 31.6%를 차지했다. 노인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총진료비 2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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