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지주회사인 토자이홀딩스 주가가 22일 개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급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 700원선마저깨졌다. 개장 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물공세에 시달리며 수직낙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88만주를 돌파하며 전날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 창구에서는 소폭의 매수세가 유입중이지만 급락세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다.

앞서 토자이홀딩스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난주 내내 급락세를 면치 못한 뒤 이번주 초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다시 하한가에 근접하면서 액면가(500원)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토자이홀딩스가 공개한 2010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이 78억7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적자가 계속됐다.당기 순손실도 146억54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7억원으로 11.31% 감소하는 등전반적인 외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