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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2분기에 로드맵 나온다”
뉴스종합| 2011-03-23 11:26
김석동 위원장 메가뱅크 의지

“덩치보다 효율이 중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권의 핫이슈로 부상한 메가뱅크론과 관련, “금융산업은 덩치보다 효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2분기 중에 내놓을 계획이며 저축은행은 이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메가란 말은 누가 만들어낸 건가? 영양제 주사 놓나?”라며 메가뱅크란 용어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덩치만 키우는 거 누가 못하나? 중요한 건 금융산업이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합병 등을 통한 단순한 덩치키우기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 차원의 금융산업 재편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또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통합과 관련, “(통합이란) 표현도 정확하진 않다. 기능 재편이 맞을 것이며 시간은 좀 걸린다”고 말해 기관 통폐합은 아니더라도 시장 상황에 맞는 기능 재편은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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