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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예는 얼마? 희귀재산 백태
뉴스종합| 2011-03-25 09:05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의 형태로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간혹 희귀한 재산을 보유한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가의 보석이다.

정의화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은 배우자 명의로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진주목걸이를 갖고 있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배우자가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양식 진주 반지 등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2캐럿 다이아몬드를, 같은 당 이종구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2.8캐럿 사파이어 반지를 갖고 있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배우자 명의로 3캐럿 다이아몬드를 신고했다.

예술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남농 허건, 소치 허유 등 13점의 회사를 소유한 ‘예술품 최다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동양화와 서양화 4점을, 같은 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의 동양화 등 회화 3점을 신고했다.

최규식 민주당 의원은 전 재산 9억4000여만원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예 1점을 포함시켰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 악기도 눈에 띈다.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하프 4대를, 같은 당 박진 의원과 주광덕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각각 신고했고,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첼로를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여러 개의 골프장 및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보유한 의원도 있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이상득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회원권 7개를, 같은 당 박종근 의원은 6개를 신고했다.

이밖에 빙그레 대표이사 출신으로 김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호연 한나라당 의원은 김구 재단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74억4848만원을 출연했다. 김 의원은 210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 여야의원 가운데 2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저서 ‘고 변호사의 주식강의’ 등 3건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광주 출신의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비상장 주식인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주식 2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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