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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정몽준, 주가 상승에 2조원 껑충
뉴스종합| 2011-03-25 09:06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주식평가액이 급증하면서 1년 사이 재산이 2조원 이상 늘었다.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2010년 12월 31일 현재 정 전 대표의 재산은 3조6709억원이다.

이는 2009년 말 당시 1조4502억원에 비해 2조2207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정 전 대표를 제외한 여야의원의 평균재산(36억4200만원)을 압도한다. 정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김호연 한나라당 의원의 재산이 약 21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부동의 1위’라 할 수 있다.

정 전 대표 재산증가의 1등 공신은 역시 주식이었다. 그가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821만5주의 평가앤은 1조4244억원에서 3조6370억원으로 1년 새 2조2126억원이 껑충 뛰었다.

2009년 12월30일 주식시장 폐장 당시 17만3500원이던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12월30일 44만3000원으로 155%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정 전 대표가 신고한 재산평가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2007년말 기준 3조6043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신고액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이외 정 전 대표는 지난해 취득한 해외주식(STRATAPLC.5GBP) 4만1000주와 한겨레신문사 주식 2000주가 더 있다.

주식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정 전 대표의 예금자산도 206억412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1억6448억원이나 증가했다.

부동산 자산은 토지(35억2000만원)와 건물(67억4000만원)을 포함해 102억6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밖에 본인 명의로 소유한 병풍과 동양화 2점, 서양화 1점은 신고액이 1억100만원이었고 부인 명의 사진 2점의 평가액은 6500만원으로 신고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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